[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한화건설이 최근 다용도 복합단지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복합개발사업 분야 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한화건설은 지난 8월 24일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용인 동천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달 초 인천시 주안2~4동 재정비 촉진지구 내 ‘서울여성병원 복합개발 신축공사’ 수주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개 프로젝트 모두 한화건설 단독 수주이며 주거와 상업시설이 같이 있는 복합개발사업이다. 특히 ‘서울 여성병원 복합개발 신축공사’는 7만6625㎡ 규모의 메디컬센터(1개동)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 특화 단지로서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복합단지는 주거시설은 물론 업무·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기 때문에 단지 조성과 분양 노하우가 없는 건설사는 성공적인 공급이 어렵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화건설이 과거 공급한 복합단지들은 상품성과 입지의 장점을 잘 살려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 2017년 공급한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여수 웅천 디아일랜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분양한 ‘광교컨벤션 꿈에그린’은 광교 복합개발단지사업의 일원으로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 컨벤션센터 등의 상업시설을 비롯해 한화리조트의 아쿠아리움 등 단지 내에서 주거·문화·상업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프리미엄 복합단지다.
또한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리조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환화그룹의 역량이 집결된 사업으로 분양 한달 만에 전 가구 계약을 완료하며 주거가치와 미래가치를 모두 인정받았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역시 여수를 넘어 전라남도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실 상무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뛰어난 품질과 서비스를 갖춘 복합단지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