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국내 최초 내진용 철근 코일 개발
동국제강, 국내 최초 내진용 철근 코일 개발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9.10 13: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진용 철근코일. 사진=동국제강
내진용 철근코일. 사진=동국제강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동국제강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내진용 코일철근’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우선 지난달 28일, 포스코건설 송도 트리플타워 건설현장에 초도 제품을 출하했다. 이후 점차 판매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내진용 코일철근은 내진철근의 높은 항복강도와 코일철근의 효율적인 가공성을 접목한 신개념 철근이다.

동국제강은 기존 직선형 내진철근이 가공하기 어렵다는 가공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7월부터 코일 형태의 내진철근 개발에 착수했다.

그동안 길이가 긴 코일철근에는 내진철근의 높은 항복강도와 연신율(길이를 늘일 때까지 버티는 정도)을 균일하게 적용하기 어려웠다. 때문에 직선 형태의 내진철근만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동국제강은 다양한 성분의 소재를 적용하고 부위별 테스트를 거친 결과, 내진용으로 적합한 물성의 코일철근 개발에 성공했다.

내진용 코일철근은 직선형 내진철근에 비해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가공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설비를 수입하지 않고 기존 설비로도 가공작업이 가능하다. 또, 내진용 코일철근은 직선형 철근 대비 적재가 용이해 물류비 절감도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내진용 강재 시장이 매년 확대되고 있는 만큼 내진용 코일철근을 전략 제품화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강은 내진용 코일철근 외에도 지난 2016년 코일철근 브랜드인 ‘DKOIL(디코일)’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꾀하고 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