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중간보고…“성산읍 부지 문제 없어”
국토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중간보고…“성산읍 부지 문제 없어”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9.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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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토교통부는 11일 오전 제주도청 2청사 자유실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건설 예정지인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부지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타당성 재조사를 맡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현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방안과 ▲제주공항을 대규모 신공항으로 새로 짓는 ‘신공항 건설’ ▲제2공항 건설 등 3가지 대안을 비교해 검토했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은 사업비의 경우, 제2공항 건설이 4조~5조원으로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신공항 건설 7조원 ▲제주공항 확장 9조4000억원이다.

운영 효율성과 관련해서는 제주공항 확장과 신공항 건설 방안이 단일공항으로써 운영 효율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신공항 건설 대안은 도민갈등이 극대화되고 있어 공항 인프라 확충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 제주도의 제안으로 이번 입지선정 평가과정 수행에서 제외됐다.

한편 아주대 산학협력단은 사전타당성 조사 후보지로 성산읍을 비롯한 총31곳을 발표했다.

먼저 1단계 후보지 가운데 공역평가와 기상평가, 장애물평가, 소음평가, 환경성평가를 거쳐 모두 10곳의 2단계 후보지가 가려졌다. 이중 성산읍을 포함한 2단계 후보지 10곳은 접근성 평가와 지형조건 평가, 주변개발계획 평가, 확장성 평가를 거쳐 신도와 하모, 난산 등 총 4곳이 후보지로 결정됐다.

3단계 후보지 종합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성산읍이 8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신도 70.5점 ▲난산 64점 ▲하모 38.1점 순이다.

아주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제주도의 특성을 고려해 소음과 환경성에 가중치를 높게 부여했다”면서 “가중치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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