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금리 낮추려면 중개수수료 인하해야”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상반기 중 대부금융협회 내에 공동 중개채널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양석승 대부금융협회장은 9일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부업 금리를 낮추려면 중개수수료를 낮춰야 한다”며 “대부업체들의 금리 인하를 위해 상반기 중 협회 내에 공동 중개채널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중개수수료 상승과 관련해 “대부업체는 물론 저축은행과 캐피털사까지 소액 신용대출에 뛰어든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업권 간 고객 유치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개수수료율이 대출액의 4~5% 수준에서 최근에는 10%를 넘을 정도로 올라 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정부의 행정지도를 통해 은행의 대부업체 대출이 막혀 있다”며 “외국계은행, 펀드, 캐피털, 저축은행 등이 참여하는 협조융자단을 만들어 현재보다 조달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도 조만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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