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지국 제조사 달라도 그룹 통신 가능...기술 시연 성공
KT, 기지국 제조사 달라도 그룹 통신 가능...기술 시연 성공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9.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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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사진=KT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가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에서도 대규모 인원이 한 번에 그룹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이번 시연이 성공에 따라 향후 자연재해‧대형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 상황을 파악 및 전파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T에 따르면 이번 시연은 삼성전자와 노키아 기지국 장비 사이에서 진행됐다. 특히 서로 다른 재난안전통신망 기지국 환경에서 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가 정의한 ‘Rel.13 eMBMS’ 기반 그룹통신 기술 시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eMBMS(다중동시동영상전송) 기반 그룹통신 기술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구조요원들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장비 제조사별로 핵심 기능 구현 방법이 다르고 호환이 되지 않아 단일 제조사 장비로만 콘텐츠 전송이 가능했다. 특히 지역별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이 구축될 경우 제조사 수만큼 코어장비가 필요했다.

이에 이번 시연 성공으로 인해 기지국 장비의 제조사가 달라도 하나의 코어장비로 모든 기지국에서 그룹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KT는 재난 발생으로 통화가 폭주할 경우에도 안정적인 그룹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만큼 ▲재난안전통신망 ▲철도통합무선망 ▲해상무선통신망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식 KT 네트워크부문 INS본부장 전무는 “KT는 재난안전통신망 본 사업 수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국내외 제조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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