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정 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경영 및 업무 전반을 총괄해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기 위해 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009년 기아자동차 사장에서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다른 계열사의 경영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특히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올라와 있으나 현대차를 중심으로 경영활동에 집중했다.
이번 인사는 현대차그룹의 통합적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몽구 회장의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뿐만 아니라 그룹 내 ▲자동차 ▲철강 ▲건설 ▲금융 등 모든 계열사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경우 글로벌 통상문제 악화와 주요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등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그룹의 통합적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 회장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현대차그룹의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역량 걍화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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