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中 무역갈등 심화 우려에 하락…2300선 '턱걸이'
[마감시황] 코스피, 美中 무역갈등 심화 우려에 하락…2300선 '턱걸이'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9.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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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17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18.25)보다 15.24포인트(0.66%) 내린 2303.01에 마감,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17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관세 부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하며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68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09억원, 6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62%), 증권(-1.37%), 기계(-1.33%), 운수창고(-1.26%), 전기전자(-1.23%) 등이 1%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2.13%)과 통신업(0.98%)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원(1.53%) 내린 4만5150원에 마감했다. 또 SK하이닉스(-0.64%), 현대차(-0.77%), 포스코(-0.34%), 네이버(-0.2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3.95%), 삼성바이오로직스(3.18%) 등 바이오주의 가격은 크게 뛰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34.91)보다 6.03포인트(0.72%) 내린 828.88에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6.6원)보다 10.0원 오른 1126.6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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