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콜 1404건, 전년比 12.5%↓…“자동차‧축산물 리콜 급증”
지난해 리콜 1404건, 전년比 12.5%↓…“자동차‧축산물 리콜 급증”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9.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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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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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지난해 리콜이 전년 대비 줄었다. 반면 자동차와 축산물 관련 리콜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리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기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른 총 리콜 건수는 1404건으로 전년(1603건) 대비 12.4%(199건) 줄었다.

최근 5년간 총 리콜건수는 ▲2012년 859건 ▲2013년 973건에서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약재에 대해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려 1752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2015년 1586건 ▲2016년 1603건 등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리콜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자진리콜 529건(37.6%) ▲리콜권고 174건(12.3%) ▲리콜명령 701건(49.9%)이다. 특히 자진리콜의 경우 지난 3년간 ▲2015년 536건 ▲2016년 556건 ▲2017년 529건 등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처럼 자진리콜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된 이유는 소비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결함제품의 자발적 리콜을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콜 품목별로는 일반 공산품 리콜이 5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 287건 ▲식품 228건 ▲의약품(한약재 포함) 100건 ▲축산물 96건 순이다.

공산품과 식품, 의약품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6.1%, 32.1%, 41.2% 줄었다.

반면 자동차의 경우 자동차안전기준 또는 부품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결함 등으로 자동차 업계의 자진리콜이 늘어 전년 대비 18.6% 늘었다. 또 축산물은 식용란 잔류물질 검출 등으로 리콜명령이 크게 증가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74.5% 급증했다.

인민호 공정위 소비자정책국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사업자 및 소비자의 리콜제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소비자가 제품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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