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위기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LG V40'로 회생할까?
[기자수첩] 위기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LG V40'로 회생할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0.01 09: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삼성전자, 애플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현재까지 적자가 지속되는 등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이러한 LG전자가 오는 4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40 ThinQ(이하 V40 씽큐)’를 공개한다.

LG전자에 따르면 V40 씽큐는 G7과 같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A(Audio), B(Battery), C(Camera), D(Display)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후면에는 ▲광각 ▲일반 ▲망원 등 총 3개 렌즈를, 전면에는 ▲셀피 촬영을 비롯해 3차원 안면 인식까지 가능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즉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카메라가 가장 많이 달린 스마트폰인 셈이다.

V40씽큐는 광각과 일반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망원렌즈로 찍은 사진과 합성해 화질을 상향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전작 V30에 이어 OLED 대화면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다. 디스플레이는 베젤을 줄이고 크기를 6.4인치로 늘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후면에 강화유리에 샌드 블라스트 공법을 적용해 그립감과 촉감을 고려했으며, 무광과 유광을 섞어 기존과 다른 색감을 구현했다.

더욱이 LG전자는 V40씽큐 공개를 앞두고 지난달 26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디자인을 소개했다. 신제품을 공개하기 전 미리 디자인을 직접 소개한 첫 사례다. 이는 V40의 디자인 완성도를 강조하는 한편 제품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기존 스마트폰은 아이폰과 갤럭시 대비 뒤처지지 않은 성능을 보였으며, 가격 또한 비슷하거나 저렴하게 책정됐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같은 LG전자의 노력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새로 선보이는 전략 스마트폰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제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