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융 불균형 점진적 해소 필요”…금리 인상 의지 피력
이주열 “금융 불균형 점진적 해소 필요”…금리 인상 의지 피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0.04 10: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 불균형 해소 필요성을 언급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소득증가율을 웃도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됨으로써 금융 불균형이 심해지는 상황”이라며 “세계경제는 지난 10년간 경기침체에서 벗어났지만 위기극복 과정에서 확대된 글로벌 부채는 또 다른 위기를 초래할 위험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융 불균형을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능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을 지속하는 등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지속성장 기반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합리적인 규제 완화 등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 및 투자심리 제고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피력했다.

이어 “수출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투자는 미흡한 상황이다”며 “지난해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으나 몇몇 업종을 제외하면 미래를 위한 투자에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