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전날 1%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5일 반등을 노렸으나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274.49) 대비 6.97포인트(0.31%) 하락한 2267.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4.55포인트(0.20%) 내린 2269.94에 개장했지만 장 초반 상승 전환하며 2280선 회복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 한때 2250선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하며 마무리했다. 종가 기준 226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20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국채금리가 연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미 국채금리는 장중 3.232%로 2011년 5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30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0억원, 1100억원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00%)과 의약품(-2.20%), 건설업(-1.92%), 은행(-1.18%), 종이·목재(-1.11%), 섬유·의복(-1.0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0.61%)과 운수창고(0.53%), 기계(0.33%)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0.52%)과 삼성바이오로직스(-3.42%), LG화학(-1.67%) 등이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0.43%)와 POSCO(1.64%), 삼성물산(0.40%), KB금융(0.18%), NAVER(1.29%)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789.00) 대비 15.30포인트(1.94%) 내린 773.70에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9.9원)보다 0.5원 오른 1130.4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