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구제역 확산 속에서 ‘통큰 LA갈비’를 판매해 비난을 샀던 롯데마트가 국산 한우와 돼지고기 판매로 농가 달래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10∼19일 한우와 돼지고기를 최대 58%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를 위해 한우 50t, 돼지고기 200t을 준비했으며 전국 90개 전 매장에서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등심 및 채끝(1등급) 100g을 정상가 대비 24%가량 할인한 5700원에 판매하고, 국거리·불고기(1등급)도 25%가량 저렴한 2900원에 판다.

 

국내산 돼지고기도 34%에서 최고 58%까지 큰 폭으로 할인판매한다. 찌개나 수육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돼지 뒷다리살(100g)은 정상가 대비 49%가량 싼 500원에, 돼지 등심과 안심은 각각 58%가량 할인한 500원에 판매한다.

 

가장 인기 있는 부위인 삼겹살도 100t 준비해 정상가 대비 34% 싼 100g당 1380원에 판매한다. 이 삼겹살 가격은 다음달 5일까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당초 13일부터 한우 돈육 행사를 하기로 했지만 3일 앞당겼고 기간도 7일에서 10일로 늘렸다”고 전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