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10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 넘게 급락하며 2220선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53.83) 대비 25.22포인트(-1.12%) 내린 2228.61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297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8억원, 1155억원을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낙폭은 더 커졌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1.63%)과 전기전자(0.03%)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건설업(-6.26%)과 기계(-6.19%), 의료정밀(-6.16%), 비금속광물(-6.01%) 등이 6% 넘게 폭락했다. 종이목재(-5.02%)와 전기가스업(-3.56%), 증권(-2.84%), 운수창고업(-2.67%), 의약품(-2.54%), 화학(-2.43%) 등도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50원(0.78%) 오른 4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POSCO도 500원(0.18%) 높은 27만2000원에 종료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1.26%), 셀트리온(-1.21%), 삼성바이오로직스(-4.13%), 현대차(-1.64%), 삼성물산(-0.81%), KB금융(-1.07%) 등 다수 종목이 1% 넘게 하락했다.. NAVER는 전일과 보합세였다.
코스닥도 이날 전 거래일(767.15) 대비 19.65포인트(-2.56%) 내린 747.50을 기록하는 등 하락장을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2.7원)보다 1.3원 오른 1134.0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