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민관합동조사단의 BMW 화재조사 과정에서 추가적인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 비 리콜대상인 BMW 118d 차량에서도 EGR 쿨러 내 침전물과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현재 리콜 진행 중인 화재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을 발견했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에 당해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와 필요 시 리콜대상 재산정 동의 조치검토를 요구해왔다.
이에 BMW는 10월 8일 추가 리콜 의향을 표명하고 내부검토중이며, 국토부는 시정계획서가 제출되는 대로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BMW는 사고 예방차원에서 화재위험이 낮은 차종도 포함해 ▲대상차량 ▲차량대수 ▲시정방법 등 제작결함 시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일 국토부 BMW리콜전담 TF 과장은 “추가리콜로 BMW 화재조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사단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BMW가 주장하는 EGR결함 외에 흡기다기관 문제, 소프트웨어 등 다른 원인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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