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리모델링 완료…17일 개장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리모델링 완료…17일 개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0.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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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17일 개장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10여년에 걸친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정식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포공항 여객터미널은 지난 1980년 완공됐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까지 국제선의 여객터미널 역할을 했으며, 이후에는 국내선 여객터미널로 사용되고 있다.

국토부는 2009년부터 노후화 진행으로 인한 ▲건축물 성능 저하 ▲저비용항공사의 성장 ▲단체여객 증가 등 내‧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약 250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공항 운영 및 안전을 위해 공사구간을 수백 개로 나눠 공사를 추진했으며, 소음과 진동, 분진 등을 유발하는 작업은 야간에 시행했다. 또 공사기간 내내 주‧야간작업을 병행하는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쳐 공사가 진행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기간 중 약 3500개의 일자리와 5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했다. 완공 이후 ▲보안검색 ▲미화 ▲시설 분야 등 공항운영인력 330명 신규 고용 등으로 10년간 생산 유발 15조2000억원, 취업유발 4만6000명이 예상된다.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여객수속시설 확충 및 대합실 확장 ▲공항 내 특화공간 조성 ▲화재예방시스템 구축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돼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항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먼저 공항의 핵심시설인 수하물처리시설 및 시스템을 교체해 수하물 처리시간을 최대 5분 이내로 줄였다. 또 보안검색대도 기존 10대에서 14대로 증설해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였다.

또한 9대였던 탑승교는 3대를 추가 설치해 신속하고 편리한 탑승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단체여행객 대기공간 확보를 위해 출발대합실을 확장하고, 탑승교마다 도착 전용 승강기를 신설해 여객들이 김포공항을 보다 빠르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교통약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화장실과 임산부휴게실을 늘렸으며 ▲공항 내 전 구간에 스프링클러 및 화재감지기 설치 ▲보안검색장비 첨단화 ▲지능형 폐쇄회로TV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징무대항은 “꾸준히 증가하는 국내선 여객수요와 점점 높아지는 항공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해 최적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잇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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