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은행권 新성장동력③>신한은행
<2011년 은행권 新성장동력③>신한은행
  • 심상목
  • 승인 2011.01.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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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회복과 건전성 목표에 최선…‘강한 현장 구현’ 기치

[이지경제=심상목 기자]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난해까지 국내 은행권은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여기에 각 은행별로 관치금융 논란과 내분사태, M&A 논란 등으로 인한 잇단 악재가 성장에 발목을 잡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러한 위기들이 봉합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주요은행들은 2011년을 ‘새로운 성장의 해’로 지목하고 더 큰 은행으로 발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이지경제>에서는 국내 각 은행들의 2011년도 경영전략을 살펴보고 신성장동력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2011년도 신한은행 경영전략의 핵심 포인트는 ‘신뢰 회복’과 함께 ‘건전성 유지’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세계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에 따르는 국내 경기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은행권 최고의 건전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우량자산 중심의 건실한 영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퇴직연금과 자산관리시장, 글로벌 시장 등 중장기적으로 핵심영역으로 선정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시니어와 여성고객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녹색금융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등 정체된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세울 예정이며 지난 한해 수립된 사회공헌사업 로드맵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방침이다.

 

신임 서진원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 주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신뢰 회복의 출발점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는 은행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신뢰 회복을 2011년도 첫 번째 수립 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또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국가와 사회를 이롭게 하는데에도 더욱 매진해야 한다”며 “서민금융사업이나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임직원들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진 자원봉사 등을 더욱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1년은 지난해 진행됐던 은행권 인수·합병(M&A)의 가시화로 인해 국내 은행권은 빅4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를 확정짓게 되면 자산규모 상 신한은행은 하나은행에 밀려 4위권을 형성하게 된다.

 

때문에 은행권 안팎에서는 이와 관련한 치열한 영업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영업채널 효율과 및 특화채널 육성을 통한 실질적인 채널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은행권 재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고객재편에 대비해 고객 관계 강화를 통한 이탈방지 및 신규고객의 적극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수립한 것.

 

신한은행의 새로운 선장인 서 행장은 이러한 은행권 4강 체제 재편과 관련해 ‘강한 현장의 구현’을 기치로 내걸었다.

 

서 행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조직이 강한 조직”이라며 “영업현장과 본부가 서로 긴밀하게 소통해 현장의 소리와 본부의 정책 방향이 신속하게 전달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 전략 목표는 ‘차별적 성장, 차별적 역량’으로 정했다. 신년사에서 그는 “새로운 분야로 시야를 넓혀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미래고객 확복에 주력하자”며 “기존의 차별적 역량이었던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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