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엔진의 진동을 감지해 차량을 진단하는 ‘KSDS(Knock Sensor Detection System)’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KSDS는 차량에 장착된 진동 감지 센서를 활용해 운전 중 엔진에서 발생하는 진동 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이상 진동 신호를 감지할 경우 ▲엔진 경고등 점등 ▲안전모드 진입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준다.
현대‧기아차는 KSDS를 내년부터 본격 적용하기에 앞서 고객 케어를 강화하고 고객 예방 안전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기존 판매 차종 시범 적용 방침을 정하고 3분기부터 국내‧외 기존 판매된 차종들에도 시범 적용하고 있다.
특히 ▲차종별 ▲연식별 ▲배기량별 전자제어장치 로직을 별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 완료된 차량부터 고객 개별 안내 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예방안전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신규 엔진 진단 기술인 KSDS를 개발했다”면서 “내년 출시되는 일부 신차부터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수한 신기술을 개발한 만큼 비용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고객 만족도 제고 차원에서 기존 판매 차량 적용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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