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7년 만에 영업이익 최대치.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포스코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조4107억원, 영업이익 1조5311억원, 순이익 1조57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0%, 1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1년(1조7465억원) 2분기 이후 7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또 5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행진을 이어갔다.

포스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PT.Krakatau POSCO)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2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의 양호한 실적이 큰 힘이 됐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조9055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1조94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3.8%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편 포스코는 연결·별도 기준 올해 연간 매출액 예상치를 연초보다 각각 2조9000억원, 1조7000억원 상향 조정한 64조8000억원과 30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