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 가격담합 조사 착수
[이지경제=김봄내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역대 최대규모로 설 물가 관련 가격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대상은 설 관련 농축수산물 및 개인서비스 품목이다.
이번 조사는 ‘가격불안품목 감시·대응 대책반(이하 물가대응 T/F)’이 주도한 것으로 설 명절 전까지 1차 조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가격감시 품목은 11일 물가안정대책회의 및 국무회의에서 특별점검품목으로 선정된 무, 배추, 마늘,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조기 등 농축수산물 16개와 찜질방이용료, 목욕료, 이·미용료, 삼겹살(외식), 돼지갈비(외식) 등 개인서비스 6개 등 총 22개 품목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와는 별도로 물가대응 T/F를 통해 83개 민생관련 품목을 T/F 소속인 시장감시국, 카르텔조사국, 소비자정책국에 20~30개씩 배정, 불공정행위 및 가격담합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가격동조인상 및 편승현상이 일어나는 품목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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