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포커스] 롯데건설 하석주호, 국내서 내실경영·해외서는 광폭행보…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 UP
[이지 포커스] 롯데건설 하석주호, 국내서 내실경영·해외서는 광폭행보…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 UP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10.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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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사진=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사진=롯데건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롯데건설이 내실경영과 해외 영업 강화 등의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최고치인 3771억원을 거수했다. 올해 역시 상승세다. 국내외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건설의 올 상반기 공시자료를 살펴보면 상반기 매출액 2조7903억, 영업이익 2357억, 당기순이익 10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이익이 각각 9%, 18%, 58% 증가했다.

실적 호조는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효과로도 작용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8월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4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 모아 당초 계획 대비 2배인 2000억원으로 증액을 결정했다. 회사채 발행 시 초과수요를 달성한 것은 시장에서 롯데건설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에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다.

롯데건설의 실적 증가와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 형성은 내실경영 즉, 부실 사업을 최소화하면서 우수입지 분양 및 시공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이다. 다양한 교통호재가 있고 각종 상업시설과 함께 복합 개발되며 최고 높이가 65층에 달해 분양 흥행이 기대된다. 이 아파트는 총 1425세대, 5개동으로 구성되며 현재 분양승인을 앞두고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이 위치한 청량리4구역에는 오피스와 오피스텔 등의 업무시설, 숙박, 백화점 등의 판매시설이 신축될 예정으로 롯데건설이 청량리 일대에 변화의 숨결을 불어 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이어 나인원 한남을 시공하며 국내 고급주택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나인원 한남은 국내외 유명 설계 전문가가 참여해 격조 높은 공간으로 구성되고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우수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5~9층, 전용면적 206~273㎡ 총 3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의 해외영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전략 국가로 선정해 활발하게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조직, 인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해외에서 단순히 시공만 수행하는 단계를 넘어 국내의 복합개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로서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에 올 5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의 사우마타 프리미어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이어 여러 해외의 사업자들과 활발히 개발사업 관련 업무제휴(MOU)를 체결하며 해외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일 베트남 중견 부동산개발업체인 푸끄엉 그룹과 ‘웨스턴게이트 사업'의 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호찌민 빈떤 지역에 상업시설과 학교를 비롯한 아파트 5개 동(3018가구)과 대규모 판매시설을 조성한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VIP 그룹과 인도네시아 바산타이노파크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바산타 이노파크는 자카르타 동쪽 브카시 내 아파트 6532가구, 점포형 주택, 콘도, 오피스, 쇼핑몰, 호텔, 레지던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이 중 1단계인 아파트와 점포형 주택 건설에 우선 참여하고 나머지 시설 공사를 포함하는 2단계는 참여를 검토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보유한 여러 사업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올해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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