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9.13 대책 이후 7주째 상승폭 둔화… DSR·금리인상에 짙은 관망세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9.13 대책 이후 7주째 상승폭 둔화… DSR·금리인상에 짙은 관망세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10.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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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째 상승폭이 둔화됐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2% 상승폭이 둔화된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마지막 주 0.57%의 최고 상승률을 보인 후 오름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

9.13대책 이후 매도세와 매수세 모두 관망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밖에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4% 상승했다.

서울은 △도봉(0.23%) △중구(0.23%) △양천(0.22%) △노원(0.21%) △강서(0.20%) △성동(0.19%) △관악(0.17%) △강남(0.16%) △구로(0.15%) △용산(0.14%) △은평(0.14%) 순으로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주공3단지와 북한산IPARK가 500만원-2000만원 올랐고 주공4단지도 소형 면적대가 거래되면서 500만원 올랐다. 중구는 5150가구의 대단지인 신당동 남산타운이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에 선정된 가운데 집주인들이 매물회수에 들어가면서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 13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고 신월동 신월시영이 1000만원-1250만원 올랐다.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송파(0.00%)는 금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잠실동 일대 리센츠, 트리지움 등 대단지 아파트의 매물량이 다소 늘었지만 매수세는 없다.

신도시는 △중동(0.12%) △판교(0.07%) △동탄(0.06%) △일산(0.05%) △평촌(0.02%) 순으로 상승했다.

중동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다. 상동 반달건영과 반달극동이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판교는 백현마을6단지가 2500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청계동 시범우남퍼스트빌이 1000만원 올랐고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이 500만원, 장항동 호수3단지삼환유원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위례(-0.10%) ▼파주운정(-0.03%)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위례는 최근 몇 달간 급등했던 아파트값에 피로감을 나타내며 장지동 위례22단지꿈에그린이 500만원 가량 하향조정됐다.

경기·인천은 △군포(0.23%) △안양(0.13%) △의왕(0.13%) △수원(0.12%) △용인(0.11%) △부천(0.08%) △하남(0.05%) 순으로 상승했다.

군포는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금정역과 산본역 일대 수요가 꾸준하다. 안양은 호계동 호계2차현대홈타운이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포일숲속마을4단지가 1000만원, 수원은 망포동 영통한양수자인에듀파크가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비규제지역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시흥(-0.10%) ▼광명(-0.06%)은 하락했다. 시흥은 월곶동 월곶3차풍림아이원이 250만원 떨어졌고 광명은 급등한 가격이 조정되며 하안동 주공3단지가 25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라 역대 10월 상승률로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을 이사철임에도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이유는 갭투자에 따른 전세매물 증가와 예년과 비교해 재개발, 재건축 이주 수요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오는 31일부터 금융당국은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적용한다”며 “까다로워진 대출조건과 금리인상으로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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