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소 자동차부품 업체에 1조 규모 금융지원
금융위, 중소 자동차부품 업체에 1조 규모 금융지원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0.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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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금융당국이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에 의해 마련된 조치다.

지원대상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로 신보에서 7000억원, 기보 3000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도 최대 0.3%포인트 인하한다.

또 금융당국은 조선소의 수주량이 증가해 조선기자재업체에 대한 물량이 증가하는 등 자금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기존에 실시하던 특례보증 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최대 1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한국GM(제너럴모텋스)의 협력업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지원 대상 업체가 보증 프로그램을 제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자동차 부품협회, 신‧기보 등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10조원 규모의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프로그램’을 올해 안으로 마련해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가 필요로 하는 시설투자 및 사업재편 자금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을 통해 시중은행이 자동차 부품산업의 업황 악화를 이유로 개별회사의 신용도를 감안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여신회수를 하지 않도록 점검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산업부 중심으로 자동차산업 실태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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