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2차 투표에 대한 전략 세웠다"
조양호, "2차 투표에 대한 전략 세웠다"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01.11 09: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적절한 시점에 김연아 등장 시킬 것"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 아시아 지역에 동계 스포츠를 확산시키는 중심이 될 것입니다."

 

조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한 인터뷰에서 "평창이 유치에 성공하면 1998년 일본 나가노(長野) 대회에 이어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유치 전망에 대해 "오는 7월 6일 개최지 선정 투표 때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90% 이상이 적극 지지하고 있고 중앙정부의 지원과 관심도 크다"며 "좋은 성과를 얻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후보 도시에 비해 평창은 모든 경기 관련 시설이 조밀하게 구성돼 있어서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고, 아시아 지역의 동계 스포츠 시장을 확대시키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동계 스포츠 시장 확대라는 점에서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을 열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두 번의 유치 실패 경험을 안고 있지만, 평창은 IOC에 약속한 것을 다 지켰다"며 "알펜시아 스키장을 완공했고, 고속도로 등 필요한 기간 시설을 갖췄으며, 동계 스포츠 불모지역인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매년 50명 이상을 초청해 교육시키는 드림 프로젝트를 꾸준히 실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월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차 투표까지 갈 경우 경쟁도시인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 등 유럽표가 결집할 경우의 대책에 대해 "이전에 있었던 두 번의 유치 경쟁에서 2차 투표에 대한 전략이 취약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피겨 스케이팅의 세계적 스타인 김연아 선수를 유치 경쟁에 활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연아 선수는 우리의 히든 카드인 만큼 가장 적절한 시점에 등장시킬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88년 하계올림픽을 치른 후 30년 만에 한국의 재발견이라는 기회를 세계에 주게 된다"며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잔=연합뉴스)


인터넷 뉴스팀 webmaster@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