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30일 상승 마감하며 전날 무너졌던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996.05) 대비 18.64포인트(0.93%) 오른 2014.69에 장을 마쳤다. 개장 당시 10.10포인트(0.51%) 내린 1985.95에 출발한 지수는 199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한때는 198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부터 기관이 매수를 늘리기 시작하면서 상승 반전해 2010선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78억원, 1866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52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6%), 운수장비(1.36%), 전기전자(0.67%), 기계(0.62%), 철강금속(0.56%) 등은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1.05%), 은행(-0.89%), 서비스업(-0.16%), 종이목재(-1.12%)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50원(2.29%) 오른 4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2.10%), 현대차(1.42%), 삼성바이오로직스(9.7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POSCO(-2.68%), SK텔레콤(-2.54%)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29.70) 대비 14.44포인트(2.29%) 오른 644.14에 장을 끝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1.4원)보다 2.2원 내린 1139.2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