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현대‧기아자동차,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솔라시스템 기술 공개
[이지 Car] 현대‧기아자동차,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솔라시스템 기술 공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0.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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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기아자동차
사진=현대‧기아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는 솔라시스템(Solar charging system) 관련 기술을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저널과 HMG TV를 통해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솔라시스템은 메인 동력을 보조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같은 친환경 자동차를 비롯해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의 배터리도 충전해 연비를 높이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1세대 실리콘형 솔라루프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 ▲3세대 차체형 경량 솔라리드 등 세 가지 형태의 솔라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할 1세대 솔라루프는 일반 루프에 양산형 실리콘 태양전지를 장착한 모습이다. 1세대 솔라로프 시스템은 계절 및 사용환경에 따라 하루 30~60%가량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내연기관 모델에 적용할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는 불투명한 1세대 솔라루프와 다르게 개방감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투과‧개폐형 옵션으로 개발됐다. 파노라마 선루프에 반투명 태양전지를 장착하는 형태다. 반투명 루프 패널을 통해 투광성을 확보하고 내연기관 자동차의 내장 배터리, 추가적인 솔라베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친환경 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선행연구 중인 3세대 차체형 경량 솔라리드는 출력 극대화를 위해 차량 리드와 루프 강판에 태양전지를 일체형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 이후 출시될 친환경 자동차에 1세대 솔라루프를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솔라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생성 기술이 자동차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동차는 더 이상 수동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기만 하는 기계가 아닌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가 될 것이다. 이제 차량 소유자이ㅡ 패러다임이 소비자에서 에너지 프로슈머로 전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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