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유병철 기자]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1일 LPGA의 기대주 송민영(21)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세리, 신지애, 최나연, 신수지, 홍순상 등의 슈퍼 스타들을 매니지먼트 해 온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여자골프 계보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 송민영을 영입하여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스폰서 유치와 언론 관리 등 수준 높은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미국 명문대학인 USC(남가주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송민영은 체육 특기생이 아닌 일반 전형을 통해 입학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국내 유명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부친 송무석(49) 교수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궁지연(48)씨, 그리고 미국 명문 대학(카네기 멜론)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는 오빠를 두어 골프계의 '엄친딸'로도 주목 받고 있다.

 

송민영은 아마추어인 2009년, 미국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인 US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과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 대회를 잇따라 제패하였고, 이후 미국과 영국의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인 커티스컵에서 미국 대표로 참가한 뒤 프로로 전향하였으며 그 후, LPGA 2부 투어에서 시즌 상금랭킹 2위(2승 포함)로 2011년 투어카드 획득 및 신인상을 수상 하는 등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식 생활에 익숙할 뿐 아니라 이미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송민영의 LPGA에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송민영 선수의 한 해 목표를 LPGA 신인상에 두고, LPGA의 성공적인 진출과 훈련을 위해 집중하여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송민영은 "세계랭킹 1위 신지애, 상금랭킹 1위 최나연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LPGA무대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겠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달 28일, 미국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떠난 송민영의 2011년이 기대된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