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 10월 판매 73만985대…전년比 3%↑
[이지 Car] 국내 완성차, 10월 판매 73만985대…전년比 3%↑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1.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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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곳(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10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3만9557대, 해외시장에서 59만1428대 등 총 73만985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23.7% 증가했다. 반면 해외시장은 같은 기간 0.9% 줄었다. 전체 판매량은 같은 기간 3.0% 늘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8월 한 달간 내수 6만6288대, 수출 34만1872대 등 총 40만816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0% 증가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2.7% 줄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10월 판매는 주력 차종들의 견조한 판매 실적으로 국내 판매가 증가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 신흥국의 경제위기가 수출에 영향을 줬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2300대 포함)가 9037대 팔리며 국내시장을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72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3대 포함) 6323대 등 총 2만4347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9781대 ▲코나(EV모델 2473대 포함) 5375대 ▲투싼 4865대 ▲맥스크루즈 25대 등 총 2만173대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8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으며,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5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후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3411대 ▲G70 1406대 ▲EQ900 309대 등 총 5162대가 팔렸다.

이밖에도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포함한 소형 상용차는 1만424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상용차는 240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향후 국가별 위험 요소와 시장 특징을 분석하고 시장별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적용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이달 말 신차급 디자인 변경과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의 성공적인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차 및 주력 차종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연말까지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해외 시장의 경우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SUV모델 판매에 집중해 판매 확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4만6100대, 수출 20만4194대 등 총 25만294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9%, 0.8% 증가했다.

10월 판매는 신차 및 해외전략차종 판매 호조와 근무 일수 증가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차종별로는 K 시리즈(K3, K5, K7, K9)를 비롯한 승용 모델이 2만140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K 시리즈 판매는 총 1만3368대(55.1%↑)로 집계됐다.

RV모델은 ▲카니발 6829대 ▲쏘렌토 5346대 ▲스포티지 3248대 등 총 1만9070대 팔렸다.

해외시장은 전년 대비 근무일수 증가로 국내 공장 수출물량이 증가했다. 또 모닝, 스포티지, 씨드 등 해외 전략형 모델 판매가 늘며 전체 판매량이 소폭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3를 비롯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예정돼 있는 니로EV, K9 등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해외 판매 확대를 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8273대, 수출 3만2204대 등 총 4만477대가 팔렸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8%, 19.9%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파크 3731대 ▲말리부 1939대 ▲트랙스 1558대 등 총 7228대 팔리며, 쉐보레 주력 상품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주력 모델의 제품 경쟁력과 상품성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달에는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앞당겨 시행해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8814대, 수출 9816대 등 총 1만863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0% 증가한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22.0% 줄었다.

차종별로는 QM6의 10월 내수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1.6% 증가한 3455대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첫 월 판매 3000대를 넘어섰다.

SM6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증가한 2155대를 판매했다. 특히 10월 판매 대수 가운데 최상위 트림이 1198대로 전체 SM6 판매 중 55.5%의 비중을 차지했다.

소형 SUV모델인 QM3와 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각각 590대, 109대 팔리며 힘을 보탰다. 또 클리오는 지난달 681대 출고하며 전월 대비 124% 급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닛산 로그(북미 수출용) 8700대 ▲QM6 1116대 팔렸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1만82대, 수출 3342대 등 총 1만3424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0%, 0.4%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주력 모델의 팜내 증가로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시장은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대비 139.1% 증가한 4099대 팔리며 내수 성장을 주도했다. 수출 역시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이 본격 투입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0.4% 늘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이 9월부터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수출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내수와 수출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이 같은 증가 추세라면 4분기 최대 판매 달성을 통해 분기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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