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24.46) 대비 22.15포인트(1.09%) 오른 2046.61에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31분 현재 37.38포인트(1.85%) 높은 2061.84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우호적인 내용의 전화 통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5.08%), 철강금속(4.26%), 건설업(4.02%), 증권(3.76%), 의료정밀(3.64%), 화학(3.34%), 운수창고업(2.77%), 기계(2.75%), 유통업(2.60%), 섬유의복(2.04%)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만 1.56%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66%) 오른 4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2.20%), 셀트리온(1.76%),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3.54%), POSCO(4.84%), 삼성물산(2.34%), KB금융(1.47%) 등도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현대차(-0.46%), SK텔레콤(-1.72%) 등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57.46) 대비 9.13포인트(1.39%) 오른 666.59에 출발했다.
한편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64.98포인트(1.06%) 오른 2만5380.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63포인트(1.06%) 상승한 2740.37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28.15포인트(1.75%) 오른 7434.05로 장을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