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는 K-IFRS 1115호 연결기준으로 지난 3분기 매출액 5조9485억원, 영업이익 3695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 사업 매출액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취약계층 요금감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1조657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일반이동통신 가입자는 지난 2분기 보다 20만4000명 늘었다. 이는 고객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춰 혜택을 늘린 요금제와 같은 혁신적 서비스가 시장의 호평을 받아 가입자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유선 사업 매출액은 유선전화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2% 증가한 625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서비스 우량가입자 비중 확대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IPTV의 별도기준 매출은 3592억원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금융사업은 BC카드의 국내매입이 늘고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82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과 인터넷데이터(IDC)의 사업 호조로 15.2% 늘어난 6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윤경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통신시장 환경 변화로 무선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핵심사업에서 고객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5G와 10기가인터넷과 같은 유‧무선 인프라 혁신, AI, 차세대 미디어 등 ICT융합 서비스 개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