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4개여월 만에 하락 전환
[이지 부동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4개여월 만에 하락 전환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11.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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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 7월 13일(-0.01%) 이후 4개여월 만에 0.13% 떨어졌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둔화세가 뚜렷해져 0.03% 변동에 그쳤다.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은 0.04% 상승했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값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8.2대책 발표 이후 8월 18일 기준인 -0.16% 수치 다음으로 큰 하락폭이다. DSR 대출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돼 다주택자 대출이 막히면서 거래량이 줄고 강남권 중심으로 아파트값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서울은 강북 지역 위주로 집값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대문구(0.24%) △노원구(0.14%) △도봉구(0.12%) △성북구(0.11%) △강서구(0.10%) △구로구(0.09%) △마포구(0.08%) 지역이 올랐다.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가 1000만원, 북가좌동 월드컵현대가 500만원-1000만원, 남가좌현대가 1000만원 올랐다. 노원구 하계동 학여울청구는 3000만원-4000만원 상승했다. 도봉구는 창동 북산산IPARK가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성북구는 상월곡동 동아에코빌이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고가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구(-0.05%) ▼강동구(-0.04%) ▼송파구(-0.01%)는 하락했다.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인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가 2500만원-3000만원 하락했다. 대치동 은마는 2500만원-5000만원 떨어졌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1,2,4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2500만원,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이 2500만원 내렸다.

사진=부동산114
사진=부동산114

신도시는 △광교(0.66%) △판교(0.13%) △파주운정(0.09%) △평촌(0.08%) △중동(0.04%)이 올랐다.

광교는 신분당선 주변 아파트인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2000만원,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1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7단지가 2500만원 올랐다. 안양은 평촌동 꿈건영3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꿈우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양(0.14%) △용인(0.14%) △수원(0.13%) △과천(0.09%) △구리(0.06%) △고양(0.05%)이 상승했다.

안양은 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가 1000만원 올랐다. 비규제지역인 용인은 풍덕천동 수지1현대가 1000만원, 상현동 만현마을9단지자이가 50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인창동 인창2차e편한세상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한강이남 지역의 전셋값 하락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이 보합(0.00%)을 나타냈고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2%)은 하락했다. 최근 몇 년간 대단지 아파트의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나 강남과 서초를 비롯해 신도시 평촌, 위례, 경기 하남 등 지역에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리서치 팀장은 “집값 급등의 촉발 지역인 강남권과 용산 중심으로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낮춰서 내놓지만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에 나서지 않는다”며 “9.13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 고가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 감소가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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