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박현종 bhc그룹 회장이 2일 글로벌 사모펀드 ‘로하틴그룹’으로부터 경영자매수방식으로 bhc그룹을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박현종 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을 시작으로 경영하던 기업을 인수한 오너 겸 최고경영자가 됐다.
경영자매수방식은 기업의 경영자가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 ▲고용조정 ▲고용안정 ▲경영능력 극대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12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책임경영을 강조해 왔다. 이번 인수 역시 이같은 경영 철학이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박 회장은 평소에도 “가맹점주, 임직원들에게 약속한 상생경영을 어떠한 경우에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강한 책임감을 보여왔다.
박 회장의 경영 능력도 합격점이다. 취임 당시 bhc는 ▲가맹점 수 720여개 ▲매출 811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5년 만인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맹점 수 1440개 ▲매출 2391억원 ▲영업이익 649억원에 달하는 업계 2위권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편 박현종 회장이 주축이 된 bhc그룹 인수에는 MBK파트너스 Special Situation Fund와 로하틴그룹 코리아에서 스핀오프한 팀이 설립한 사모펀드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NH투자증권이 인수 금융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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