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CJ제일제당, 캔햄 절대강자 ‘스팸’덕에 ‘함박웃음’…동원‧농협, “롯데라도 잡자!”
[이지 돋보기] CJ제일제당, 캔햄 절대강자 ‘스팸’덕에 ‘함박웃음’…동원‧농협, “롯데라도 잡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1.05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CJ제일제당이 밥상 단골손님 ‘스팸(캔햄)’을 앞세워 식육가공품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롯데푸드와 동원F&B, 농협목우촌 등이 각각 ‘의성마늘(식육가공품)’, ‘리챔(캔햄)’, ‘주부9단(식육가공품)’ 등으로 스팸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식육가공품시장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건강 트렌드 영향으로 가파르지 않지만 기복 없는 상승세다. 간편조리식을 선호하는 1인가구 증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의 ‘식육가공품 브랜드별 소매점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76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304억원) 보다 4.3%(319억원)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 보면 CJ제일제당이 253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2348억원)보다 8.0%(189억원)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33.2%로, 같은 기간 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2위 롯데푸드는 매출 111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1103억원) 대비 0.5%(7억원) 증가했다. 반면 시장점유율은 14.5%로, 전년(15.1%)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3위 동원F&B는 다소 힘겨운 모양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00억원. 같은 기간(749억원) 대비 6.6%(49억원) 줄었다. 시장점유율 역시 9.1%로, 지난해 상반기(10.2%포인트) 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농협목우촌과 대상, 진주햄, 사조대림, 대상은 희비가 교차했다. 농협목우촌은 올해 상반기 53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499억원)보다 7.4%(37억원) 증가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7%로 같은 기간(6.8%포인트) 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순위도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진주햄은 올 상반기 4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점유율은 전년 동기(274억원, 3.7%) 대비 각각 41.8%(198억원) 늘고, 2.4%포인트 올랐다. 순위 역시 지난해 7위에서 2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사조대림은 올 상반기 매출액 36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383억원) 보다 6.1%(23억원) 감소했다. 시장점유율과 순위는 각각 3.1%, 6위를 기록했다.

대상도 마찬가지. 전년 동기(549억원) 대비 56.3%(309억원) 급감한 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점유율 역시 4.4%포인트 하락한 3.1%다. 순위는 4위에서 3계단 추락한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스토어브랜드를 포함한 기타는 166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395억원) 대비 19.3%(270억원) 늘었으며, 시장점유율은 21.8%(2.7%포인트↑)다.

15.2%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소비자 10명중 2명은 CJ제일제당에 입맛을 사로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CJ제일제당과 캔햄을 대표하는 ‘스팸’은 올해 상반기 11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수위를 차지했다. 시장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15.2%다.

이어 ▲CJ제일제당의 프레시안이 매출 606억원, 7.9%의 비중으로 2위에 올랐다. ▲동원F&B의 델리꼬숑 리챔은 317억원, 4.1%의 점유율로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사조대림의 대림선 매출액 310억원(4%), 5위는 ▲롯데푸드 ‘의성마늘’ 303억원(3.9%) 순이다.

이밖에 ▲6위 농협목우촌 ‘주부9단’ 285억원(3.7%) ▲7위 CJ제일제당 ‘맥스봉’ 276억원(3.6%) ▲8위 대상 ‘스마트런천미트’ 261억원(3.4%) ▲9위 CJ제일제당 ‘백설햄’ 260억원(3.4%) ▲10위 진주햄 ‘천하장사’ 243억원(3.1%) 등이 자리했다.

한편 식육가공품 시장은 2015년 1조3513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1조4467억원(7.0%↑) ▲2017년 1조5106억원(4.4%↑) 등 꾸준한 증가세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76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 대비 50.4% 비중이다. 이에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것으로 전망된다.

식육가공품 시장이 매년 성장할 수 있는 요인으로 1인가구 등 가족형태의 변화가 꼽힌다.

김명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과장은 “1인가구 등이 늘고 있다. 이들은 가정간편식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호한다”면서 “식육가공품 역시 간편 조리가 가능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