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환보유액 4027억 달러…美달러 강세에 2.5억 달러↓
10월 외환보유액 4027억 달러…美달러 강세에 2.5억 달러↓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1.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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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나라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 규모는 4027억5000만 달러로 전월(4030억 달러) 대비 2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속 증가하며 지난 9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이는 미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 파운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달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화지수(DXY)는 97.01로 전월보다 2.2% 올랐다. 외환보유액은 달러화로 환산해 집계하기 때문에 달러 가치에 영향을 받는다.

세부항목별로는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이 3757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억5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에 있는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4억4000만 달러 줄어든 167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SDR(특별인출권)도 34억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5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은 9000만 달러 늘어난 20억 달러였고,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30억달러) 규모는 홍콩(4264억 달러)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7월말까지 세계 9위 수준이었으나 8월 인도를 제치면서 8위로 올라선 바 있다. 주요국을 보면 중국이 3조870억 달러로 1위를 지켰고 일본(1조2597억 달러), 스위스(8025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72억 달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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