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금호산업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누계 매출액은 9884억원, 영업이익 323억원, 당기순이익 302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4%, 2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73% 늘었다.
금호산업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은 신규착공현장의 증가로 원가율이 대폭 개선된 효과가 반영됐다. 향후 매출액 증가와 영업익의 증가세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차입금은 지난해 말 대비 약 370억원을 상환해 1803억원으로 줄었다. 연말에는 영업실적의 반영으로 차입금 잔액이 1700억원대로 축소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수주는 수주역량강화로 1조6449억원을 달성했으며, 수주잔고도 5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물량이 많아 연말까지 신규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이 양호한 신규수주가 확대돼 향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내실있는 신규수주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대우건설 인수 손해배상 승소 효과가 반영될 시 500여억원의 추가 이익 증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이익 제고정책을 적극 실행해 기업가치를 더욱 상향시킬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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