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취준생 26.9%, 면접 '노쇼', "기업 평판이 안좋아서"
[이지 보고서] 취준생 26.9%, 면접 '노쇼', "기업 평판이 안좋아서"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1.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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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청년취업난 속에서도 사전 연락도 없이 지원했던 기업의 면접에 불참하는 ‘면접 노쇼(No-Show)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면접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 정도가 면접 노쇼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잡코리아가 올해 면접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213명을 대상으로 면접 불참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26.9%가 ‘지원했던 기업으로부터 면접통보를 받고서도 사전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원했던 고용형태 별로는 정규직 지원자들의 경우 29.0%로 비정규직 지원자(21.8%)에 비해 ‘면접 노쇼’ 경험이 다소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에 불참했던 이유는 ‘면접 전 해당 회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연봉, 복지 등에 대한 평가가 별로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다른 회사 면접 일정과 겹쳐서’ 불참했다는 응답도 27.5%로 비교적 많았다.

이외에 ‘묻지마 입사지원으로 그 회사 입사 의사가 별로 없어서(11.3%)’, ‘면접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락을 받아서(11.0%), ‘어차피 면접을 봐도 떨어질 것 같아서(6.7%)’, ‘건강상의 이유 등 갑자기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서(5.5%)’, ‘그냥 이유 없이 모든 게 귀찮아져서(2.4%)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지원했던 고용형태 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정규직 지원자들의 경우는 ‘해당 회사 근무환경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별로 좋지 않아서’란 이유로 불참했다는 응답자가 34.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다른 회사의 면접 일정과 겹쳐서(28.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비정규직 지원자들의 경우는 ‘일정이 겹쳐서 면접에 불참했다’는 응답이 23.1%로 가장 높았다. 또 ‘면접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14.1%)’, ‘어차피 면접을 봐도 떨어질 것 같아서(12.8%)’란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아 차이가 있었다.

사전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했던 기업으로는(복수응답) 중소기업이 응답률 70.3%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기업(14.1%)과 공기업 및 공공기관(8.3%)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면접 노쇼 횟수는 1회가 54.1%로 가장 많았으며, 2회 (30.6%), 3회(8.9%) 등의 순이었다.

한편 면접 노쇼 경험이 있는 취준생 46.5%는 면접에 불참하고 후회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회했던 이유로는 ▲내 자신 스스로가 의지박약이라고 느껴져서(27.6%) ▲포기하고 봤던 다른 기업 면접들에서 불합격해서(27.0%) ▲실전 면접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19.7%) ▲알고 보니 괜찮은 기업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17.8%) ▲동종업계 기업에 입사지원 시 평판이 안 좋을 것 같아서(7.2%) 등의 의견이 있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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