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장철 수급안정 대책 발표…“배추‧무‧고추 등 상황에 따라 분산 출하”
정부, 김장철 수급안정 대책 발표…“배추‧무‧고추 등 상황에 따라 분산 출하”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1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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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채소의 안정적 공급과 김장비용 경감, 김장 문화 확산 및 소비 촉진을 골자로 한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수급안정 대책에 따르면 배와 무, 고추 등 품목별 수급 상황에 따라 분산 출하하는 방식으로 시장 공급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배추의 경우 김장 수요가 적은 11월 상~중순 출하조절시설에 1000톤을 가저장한다. 또 계약 재배 물량 4만4000톤을 활용해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에 전년 대비 공급량을 20% 늘리기로 했다.

무는 2000톤 가량을 수매‧비축해 작황 급변과 김장수요 집중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또 12월에는 내년도 설 수요 증가에 대비해 3000톤 내외로 추가 수매한다.

이밖에도 고추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 1900톤을 매주 400톤씩 방출한다. 마늘은 농협 협동마케팅 2만3000톤과 정부비축분 4700톤 등 총 2만7700톤을 탄력적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할인 판매와 직거래를 확대해 가계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먼저 전국 농협 판매장 2200여곳과 농협 온라인몰을 통해 김장 채소류를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절임배추는 약 20% 할인된 가격에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김장 채소류 직거래 장터는 지난해(70곳) 보다 10곳 더 늘린 80곳을 운영하고, 이달 중으로 공영홈쇼핑 특별판매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20일까지 농식품부 식품산업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관계기관 합동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해 김장채소 수급 상황을 점검 및 관리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김장채소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사법경찰(273명)과 명예감시원(3000명)을 동원해 원산지 표시 기획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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