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겨울이 다가왔지만 미세먼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방한용 보다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는 미세먼지가 이어진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마스크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68.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반면 방한용은 매출 변동이 없었다.
마스크는 크게 미세먼지 등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과 추위를 막는 방한용으로 나뉜다. 2014년 이전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한 방한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많았지만 갈수록 미세먼지 차단과 방한기능까지 겸할 수 있는 기능성마스크를 찾는 고객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또 연중 미세먼지 이슈가 이어지면서 1년 전체 마스크 매출 중에서 기능성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4년 38%에서 올해(1월~11월6일) 77%로 39%포인트 상승했다.
기능성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판매 상품 개수도 변했다.
GS25가 운영하는 방한마스크는 2014년 16종에서 2018년 현재 18종으로 큰 변동이 없는 반면 기능성마스크는 같은 기간 10종에서 25종으로 크게 늘었다.
GS25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계절과 상관없이 높게 나타나면서 동절기에도 기능성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재고를 확보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