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10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43억 달러 유출…1년1개월 만에 '최대'
'검은 10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43억 달러 유출…1년1개월 만에 '최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1.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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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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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검은 10월에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43억 달러 이상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40억3000만 달러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국의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큰 타격을 입었다. 코스피는 지난 9월말 2343.1에서 지난 7일 기준 2078.7로 11.3% 급락했다. 신흥국 주가를 반영하는 MSCI 신흥시장지수 하락폭(4.8%)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도 2억3000만 달러 순유출 됐다. 이에 전체 외국인 자금은 42억7000만 달러 순유출하며 지난해 9월(43억2000만 달러 순유출)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 강세 영향 등으로 지난달 1139.6원으로 전월(1109.3원)보다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다시 안정세를 되찾으며 1123.3원(7일 기준)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다만 지난달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전일대비 4.8원으로 전월보다 0.8원 올랐다. 변동률도 0.36%에서 0.43%로 높아졌다.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역전된 내외금리차가 확대되며 지난 9월말 -0.95%에서 지난 7일 -1.37%로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도 국채금리에 연동되며 1.32%로 한 달 만에 0.01%p포인트 내렸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0.39%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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