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외국인, '검은 10월' 한 달간 5조원 순유출…'셀코리아'
[이지 보고서] 외국인, '검은 10월' 한 달간 5조원 순유출…'셀코리아'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1.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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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검은 10월’ 한 달 동안 국내 증권시장에서 5조원 가까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0월 한 달 간 국내 증권시장에서 4조9120억원을 순유출했다.

시장별로는 4조638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했고 상장채권은 2740억원을 순유출했다. 주식 시장은 4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채권은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출을 유지했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 규모는 524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2조3000억원을 팔아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아시아(1조2000억원), 미국(3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국내 증시의 224조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유럽이 152조2000억원(29.0%)으로 뒤를 이었고 아시아 61조2000억원(11.7%), 중동 19조3000억원(3.7%) 등을 나타냈다.

채권시장의 보유 규모는 111조8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1조3000억원이 순유출됐고 유럽에서는 9000억원이 순투자됐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에서 48조2000억원(43.1%)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37조3000억원(33.3%), 미주 10조8000억원(9.7%) 등의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가 6000억원 빠진 반면 국채는 3000억원이 들어왔다. 보유잔고는 통안채와 국채가 각각 21조6000억원(19.3%), 89조3000억원(79.9%)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에서 9000억원이 순유출됐고 1~5년 미만과 5년 이상에서 각각 3000억원씩 순투자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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