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국세수입 233.7조원…소득‧법인‧부가세 동반 상승
올해 누적 국세수입 233.7조원…소득‧법인‧부가세 동반 상승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11.13 10: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가 동반 상승하면서 9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국세 수입은 23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조6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 국세 수입은 20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보다 2조9000억원 늘었다.

또한 1~9월까지 세수진도율은 87.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9월 소득세의 경우 명목임금이 4.9% 상승해 근로소득세가 2000억원 늘어난 덕분에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반도체 호황응로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이 늘어 같은 기간 1조9000억원 증가한 10조1000억원이 걷혔다.

부가가치세는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8~9월 수입액이 851억 달러(3.6%↑) 늘어나면서 수입분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증가한 것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주요 관리대상 사업 가운데 9월까지 집행액은 232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계획인 221조7000억원을 3.7%포인트(10조3000억원) 초과한 규모다. 집행률은 82.8%다.

통합재정수지는 2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분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5조3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에 올 9월까지 누적 통합재정수지는 14조원 흑자, 관리재정수지는 17조3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한편 9월 말 기준으로 중앙정부 채무는 663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1조6000억원 줄었다.

고종안 기재부 재정혁신국 재정건전성과장은 “수출 호조 및 세수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최근 미흡한 고용 상황과 미-중 통상 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적극적 재정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