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되는 오는 15일 영어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시간에는 항공기 운항이 통제되고 금융권 거래 시간은 한 시간씩 늦춰진다.
국토교통부는 수능 영어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15일 오후 1시 5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운항(국내선 68편, 국제선 66편 등 총 134편)을 전면 금지한다고 14일 밝혔다.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를 받으며 지상으로부터 3㎞ 이상의 상공에서 대기해야한다. 아울러 이착륙 금지는 민간 항공기뿐만 아니라 군 항공기도 해당되며, 비행훈련도 없다.
은행연합회도 수능 당일 은행 영업을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 오전 10시에 시작하고, 폐점도 한 시간 연장한 오후 5시로 변경한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수능일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 ▲파생‧일반상품 시장의 거래 시간을 한 시간 늦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도 조정된다. 주요 기업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도록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출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시~오전 9시에서 오전 6시~오전 10시로 2시간 연장해 지하철 운행을 총 28회 늘릴 예정이다. 수험생의 이른 등교와 출근시간 조정으로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원활한 출근을 돕기 위한 조치다.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도 16편 대기시킨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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