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30대 그룹 CEO 평균 재임기간 3.3년…한국투자금융 ‘최장수’
[이지 보고서] 30대 그룹 CEO 평균 재임기간 3.3년…한국투자금융 ‘최장수’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1.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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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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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30대 그룹의 전문경영인(CEO)의 평균 재임 기간은 3.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열사 265곳을 대상으로 2008년 1월 1일 이후 10년간 퇴임한 743명의 대표이사(오너 제외 전문경영인)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3.3년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 재직기간이 가장 긴 곳은 한국투자금융그룹으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1.8년째 연임중이다. 또 오우택(4년) 한국투자캐피탈 대표와 김창호(0.7년) 드림라인 대표도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이어 ▲OCI(5.9년) ▲금호아시아나(5.1년) ▲KCC(5년)도 계열 대표이사 평균 재임기간이 5년을 넘었다. 이밖에도 ▲LG(4.9년) ▲대우조선해양(4.6년) ▲롯데(4.5년) ▲영풍(4.1년) ▲현대백화점(4년) 등도 재임기간이 4년을 넘었다.

반면 교보생명그룹은 1.2년으로 가장 짧았다. 다만 교보생명그룹은 사업보고서 제출 기업 중 전문경영인을 둔 곳은 교보증권 한 곳뿐이며, 박창배(1.2년) 전 대표 이후 부임한 김해준 現 교보증권 대표는 10.4년째 재임 중이다.

이에 사실상 대표이사 재임기간이 가장 짧은 기업은 KT로 지난 10년간 39명의 대표이사가 평균 2.1년 재임 후 퇴직했다. 포스코와 CJ도 대표이사 평균 재임이 2.2년에 불과했다.

이어 ▲농협(2.3년) ▲미래에셋‧현대자동차(각 2.9년) 등이 3년을 넘기지 못했다.

개인별로는 이인원 롯데쇼핑 전 부회장이 19.0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이윤우 삼성전자 전 부회장(17.0년) ▲이상운 효성 부회장(15.1년) 등이 15년을 넘기며 장수CEO에 올랐다.

이밖에도 ▲엄수명 삼광글라서 전 대표(14.0년) ▲주원식 코리아오토글라스 부회장(13.6년) ▲김징완 삼성중공업 전 부회장(12.2년) ▲김명수 영풍 부사장(12.1년) 순이다.

반면 권혁민 진에어 전 대표는 한진그룹 총수일가 논란으로 취임 40여 일만에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해 단명CEO에 올랐다.

한편 현직 대표이사의 재직기간 평균은 교보생명그룹이 10.4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한국투자금융글부 5.5년 ▲OCI 5.0년 ▲KCC 4.4년 ▲현대백화점 4.3년 ▲효성 4.1년 순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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