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 효과 나타나나...서울 아파트값 0.01% 하락
[이지 부동산]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 효과 나타나나...서울 아파트값 0.01% 하락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11.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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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문재인 정부의 9.13대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2년여 만에 하락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초 이후 약 2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처음으로 떨어진 것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8%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01% 변동에 그쳤다.

서울은 재건축이 밀집한 강남4구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0.07%) ▼강동(-0.07%) ▼강남(-0.02%) ▼서초(-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강북(0.07%) ▲관악(0.05%) ▲서대문(0.05%) ▲노원(0.04%) 등은 소폭 올랐다.

송파는 거래 부진으로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해 우성1,2,3차, 문정동 문정푸르지오(2차) 등은 500만원-3500만원 내렸다. 강동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둔촌동 둔촌주공1·2·4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등 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자료=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중동과 평촌 등 일부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소폭 올랐다. ▲중동(0.07%) ▲평촌(0.06%) ▲일산(0.04%) ▲김포한강(0.01%) 등이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동은 중동 연화대원, 연화쌍용, 은하대우 등이 1000만원-1500만원 올랐고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태영, 평촌동 초원한양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의 경우 비규제지역은 소폭 올랐고 아파트 신규 입주 영향을 받는 지역은 하락했다. ▲용인(0.08%) ▲수원(0.06%) ▲의정부(0.03%) 등이 올랐고 ▼평택(-0.11%) ▼안산(-0.07%) ▼광명(-0.06%) 등은 떨어졌다.

용인은 신본동 신봉자이1차와 죽전동 죽전동성2차, 동천동 수진마을2단지효성IPARK 등이 10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수원은 영통동 청명벽산,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와 매탄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반면 평택은 합정동 주공4단지와 안중읍 동신사랑마을, 동삭동 삼익사이버 등이 25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하향 안정세가 유지됐다.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1% 떨어졌고 경기·인천이 0.03%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리서치팀장은 “9.13대책 이후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변수와 12월 보유세 국회통과 여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등 시장 여건이 호의적이지 않고 연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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