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카톡서 P2P·펀드·증권 투자 가능해진다…無환전 결제서비스도 출시
카카오페이, 카톡서 P2P·펀드·증권 투자 가능해진다…無환전 결제서비스도 출시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1.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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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성과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성과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카카오페이는 오는 20일부터 카카오톡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손쉽게 증권 및 펀드를 투자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개인신용채권, 매출채권 담보, 부동산 담보 등 개인간 거래(P2P) 투자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주식과 펀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대 수익률은 10% 안팎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출범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와 향후 사업 방향,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 출시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카카오페이 투자서비스는 피플펀드 등 P2P 중개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투자 상품을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는 내부 전문 심사 인력이 금융투자 상품의 기준을 직접 수립하고, 상품 설계부터 심층 점검까지 관여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상품만 제공한다.

우선 P2P 상품을 출시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다수로부터 돈을 모으는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은 카카오톡 더보기→카카오페이→투자를 선택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둘러보고, 예상 세후 수익금을 미리 확인한 뒤 원하는 금액을 투자할 수 있다.

투자 상품은 향후 크라우드펀딩과 증권 및 펀드 등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출시 때는 사용자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중위험‧중수익의 투자 상품부터 제공한다.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가입과 계좌번호 등록 등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카톡에서 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며 "프라이빗뱅커(PB) 센터에 준하는 좋은 상품을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을 뺀 수익금을 보여주고 투자 현황까지 간편하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용택 투자운용 수석매니저는 "운용역이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엄격한 기준에 따라 상품을 만들었다"며 "6%에서 많게는 15% 수익률 상품이 있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통계를 봤을 때 마이너스 가능성은 매우 낮다. 원리금이 최대한 보존될 수 있도록 수익률에서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구조화해서 상품을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는 또 글로벌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함께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국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크로스보더(Cross-Border)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로스보더 결제서비스는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해외에서 번거로운 환전 과정을 겪을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반대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은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QR 코드·바코드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는 기획 단계부터 알리페이와의 호환을 고려해 설계했다. 글로벌 결제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일본에서 시작해 중국, 동남아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투자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시작이 반이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간 카카오페이 투자로 1만원 이상 투자하면 5만명을 추첨해 5000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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