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기업이 역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금액도 기존 기록 경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기술특례로 상장이 완료된 기업은 12개사로 집계됐다. 여기에 현재 공모 등이 진행 중인 기업 10개사를 더하면 총 22개사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7개사)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기술특례 상장기업의 공모금액도 이미 상장한 기업이 10곳에 3661억원을 기록했다. 또 연내 상장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의 예상 공모 금액은 2809억원으로 총 6470억원으로 예상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종 현황을 살펴보면 바이오 위주에서 탈피해 ▲클라우드솔루션 ▲로봇 등 비바이오 업종의 상장이 증가하는 등 기술특례 업종에서의 다변화가 확대됐다.
주가수익률의 경우 기술특례기업 12사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27.2%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2곳 중 8곳의 주가가 공모가격 대비 증가했다.
이처럼 기술특례 성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원인은 상장심사의 주요 방향이 수익성 중심에서 ▲성장성 ▲시장평가 중심으로 전환으며, IB업계의 유망기술 기업 발굴 등이 주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김종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부 팀장은 “혁신기업의 자본 조달을 위한 주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향후에도 기술특례제도의 확대와 유망기업의 발굴을 통해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업 성장의 요람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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