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0일 간밤에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00.56) 대비 17.98포인트(0.86%) 내린 2082.58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5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2억원, 901억원 순매수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기술주 부진으로 급락한 여파가 우리 증시에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78포인트(1.56%) 하락한 2만5017.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5.54포인트(1.66%) 내린 2690.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40포인트(3.03%) 급락한 7028.48로 마감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31%), 운수장비(-2.12%), 제조업(-1.6%), 의료정밀(-1.55%), 화학(-1.43%), 증권(-0.96%), 운수창고(-0.82%), 서비스업(-0.77%), 철강금속(-0.3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2.52%), 전기가스업(1.62%), 보험(0.94%), 은행(0.82%), 금융업(0.38%), 음식료업(0.3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1.95%) 내린 4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3.30%), 셀트리온(-0.66%), LG화학(-1.74%), 포스코(-0.38%), 현대차(-3.94%)도 하락했다.
이와 달리 SK텔레콤(2.36%), 신한지주(0.59%)는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702.13) 대비 11.32포인트(1.61%) 내린 690.81에 장을 끝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8.6원)보다 2.8원 내린 1125.8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