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8% 감소 전망…목표 주가 5만8000원"
"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8% 감소 전망…목표 주가 5만8000원"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1.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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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대신증권은 21일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8%가량 감소한 59조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4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8% 하락한 59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감익의 원인은 디램(DRAM) 판매가격 하락 때문"이라며 "2019년 1분기까지 DRAM 가격은 하락하다 2019년 2분기 수요 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면서 하락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은 단기적인 수요 부진에 따른 고객사의 재고 수준 증가 때문이다"며 "데이터센터로부터 발생하는 서버 DRAM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변동에 맞춰 삼성전자의 2019년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약 2조6000억원(-8.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세공정화를 통해 생산은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설비투자 축소 효과는 2019년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5만8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전망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8배를 적용했다"며 "데이터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 시 고사양, 고용량 서버 DRAM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울러 2019년 2분기 인텔의 신규 컴퓨팅 플랫폼 서버 출시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 시장 내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 둔화 및 대외적 환경 변화로부터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민감도도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9년 현금 유입이 최소 30조원으로 예상되며 추가 투자설비도 제한적"이라며 "추가적인 주주 환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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