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매출 1000억원 이상인 ‘벤처천억기업’의 직원 1인 평균급여가 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는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벤처천억기업 중 300개사의 사업보고서(2017.12월 기준)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천억기업의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동일조사결과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3900만원으로 집계된 것에 비해 25.7%(1000만원) 인상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4.4년에서 5.7년으로 29.5%(1.3년) 길어졌다. 벤처천억기업의 한 기업당 평균 고용인원은 435명에 수준이다. 지난 2011년 동일조사결과(1기업 평균 410명)에 비해 6.1% 늘어난 것.
벤처천억기업 중 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코웨이’로 전체 직원수가 48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코퍼레이션(3956명) ▲엔씨소프트(3206명) ▲네이버(2793명) ▲카카오(2549명)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직원수는 ‘엔씨소프트’가 22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네이버(1791명) ▲코웨이(1685명) ▲카카오(1481명) 순이었다. 여직원수는 ‘한국코퍼레이션’이 3290명으로 1위였다. 이어▲코웨이(3194명) ▲카카오(1068명) ▲네이버(1002명) 순으로 많았다.
직원의 성별 비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결과 벤처천억기업의 직원 성별비율은 남직원이 74.2%로 여직원(25.7%)에 비해 약 세배 수준으로 많았다. 지난 2011년에도 남직원 비율이 73.2%로 여직원(26.8%)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장기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이들 벤처천억기업들의 고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용난 해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정보가 필요한 취업준비생들은 이들 벤처천억기업의 취업을 긍정적으로 고려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