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의 항공학개론] 미세먼지의 역습…항공산업분야 친환경 정책 시급히 마련돼야
[최성수의 항공학개론] 미세먼지의 역습…항공산업분야 친환경 정책 시급히 마련돼야
  • 이지뉴스
  • 승인 2018.11.26 08: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써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제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물론,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항공부문 역시 미세먼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항공기는 탑승객이 하기한 후 새로운 승객 탑승 전까지 주기장에서 각종 안전점검 및 청소를 실시한다. 이 때 항공기가 엔진을 가동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대부분 항공기 꼬리에 설치돼 있는 자체 보조발전기 (APU-Auxiliary Power Unit)를 작동해 전기를 얻는다.

문제는 공항에 주기돼 있는 수십대의 항공기에서 자체 보조발전기를 동시에 가동할 경우, 공항 및 공항 주변에 심각한 소음발생과 대기오염물질을 발생 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공항당국은 항공기가 지상에 있으면 이러한 대기공해 및 소음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 APU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GPU(Ground Power Unit)라는 지상용 발전기를 사용해도 이것 또한 엔진이 달려있는 동력기관이기 때문에 시동을 걸면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킨다.

현대식 공항에서는 전기를 따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시설이 없는 공항에서 항공기를 운용할 시 다음과 같은 VWSS(Ventpipe Water Spray System)장치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싶다.

원리는 항공기 APU, 지상발전기인 GPU 배기관에 초고압 물스프레이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상에서 항공기 APU, GPU 동력장치 작동 시 동시에 고압 스프레이 장치가 작동하여 배기관으로 나오는 연기, 미세먼지,초 미세먼지등...각종 유해물질을 수분이 흡착 후 지상으로 떨어지는 이치이다.

이러한 원리는 국내 대기 중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도 비가 오면 빗물이 먼지를 흡착한 후 지상위로 떨어져 대기가 맑아지는 현상을 착안한 것으로 수십조, 수백조가 소요되는 미세먼지 집진정책 보다 매우 친환경적이고 효과가 확실하며, 설치 및 운용 비용이 아주 적게 소요되고, 항공기, 자동차, 선박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장치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치는 육상운송기관인 자동차와 해상운송기관인 연안선박에 쉽게 장착할 수 있어 배기관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를 흡착하여 대기 중 확산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항공기나 선박의 경우 자체 물탱크 용량이 상당히 커서 지상 주기 시 운용에 큰 문제가 없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선박도 정박 중이나 운항 중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육상운송기관인 자동차는 승용인 경우 트렁크에 별도의 물탱크를 제작하면 가능하고 화물용인 경우 하부 적절한 위치에 제작 및 부착이 가능하다.

문제는 육상운송자동차의 운행 중 물이 부족한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는 법령을 제정하여 전국 주유소에 자동차 물공급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모든 주유소를 방문하는 차량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도꼭지와 호스만 비치하면 언제라도 물을 보급할 수 있고 자동차의 주유소 수시 방문에 따른 기름 판매도 증가할 것이다. 또한 수시로 자동차에 물을 공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우리가 호흡하는 대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위한 일종의 기회비용이라 생각한다면 국민들께서도 선뜻 응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장치를 개발하고 부착하여 항공기를 비롯한 운송기관에 운용하면 기대이상의 대기정화 효과를 발휘 하리라 확신하며 국제적으로도 특허를 취득하여 타국에 기술이전 할 경우 그에 따른 수입도 발생하여 항공부문을 비롯한 모든 교통기관 종사자의 건강증진에 사용한다면 이 또한 뜻깊은 일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Who is?

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협회장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항공학부 학부장


이지뉴스 new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