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10대 그룹 상장사, 올해 시총 195조 '증발'…주식시장 300조↓ 패닉
[이지 보고서] 10대 그룹 상장사, 올해 시총 195조 '증발'…주식시장 300조↓ 패닉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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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90조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시장 시총 역시 300조원 넘게 쪼그라들었다.

26일 한국거래소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지난해와 올해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 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전년 동기대비 올해 시가총액과 주가 등락 현황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 전체 시총은 823조3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18조7490억)원보다 19.2%(195조434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그룹에 속한 기업들의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3일 기준 51.3%로 지난해 같은 기간(52.9%) 대비 1.6%포인트 낮아졌다.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 시총도 같은 기간 1605조27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27조5120억원)보다 322조2330억원 줄어든 규모다. 감소분의 절반 이상이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총 감소분이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은 435조9920억원으로 지난해(553조4720억원)보다 21.2%(117조4800억원) 줄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8.7%에서 올해 27.2%로 1.5%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한 71조7820억원을 기록했다. 비중 역시 4.5%로 0.8%포인트 낮아졌다.

이밖에 SK그룹은 119조4730억원으로 10.7% 감소했고 ▲LG 85조3540억원(-20.6%) ▲롯데 28조2170억원(-2.4%) ▲포스코 129조2610억원(-13.4%) ▲GS 12조3260억원(-0.1%) ▲한화 18조4150억원(-34.8%) 등으로 줄었다.

현대중공업은 10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시총이 늘어났다. 올해 18조4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6960억원) 불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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